사랑의 수고와 … 소망의 인내’라는 구체적 결실들이 맺힌 것으로 보아 그들의 선택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. 요한일서 또한 이런 순환 논리를 자주 자주 사용합니다. 우리는 누군가가 형제를 지속적으로 미워하는 것을 보면서 그 사람이 본질적으로 어둠에 속한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. 반면 누군가가 지속적으로 형제를 사랑하며 주님의 계명을 지킨다면 이것을 통해 그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. 요한에게 있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단순히 감정의 문제가 아닙니다. “하나님의 사랑은 이것이니, 곧 그의 계명들을 우리가 지속적으로 지키는 것이다(요일 5:3).” 이것이 요한이 정의하는 하나님을 사랑함의 길입니다. 그리고 그 계명은 다름 아니라 ‘서로 사랑하라’입니다. 눈에 보이는 형제들을 사랑하지 않는 자가 어떻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겠느냐고 묻고 있습니다(요일 4:20). 그런 면에서 우리의 사랑 실천은 하나님과의 사귐을 더욱 고양시켜 줍니다. 그것은 우리가 사귐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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